레드벨벳 웬디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레드벨벳 웬디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웬디는 28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웬디가 "저도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시는 의료진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과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저의 작은 정성이나마 보탬이 되고 힘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고 소망한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전했다고 밝혔다.
웬디는 지난해 12월 25일 SBS '가요대전' 특별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2층 터널을 지나 리프트식 계단을 통해 1층으로 가야 했는데, 리프트가 올라오지 않아 떨어졌고 오른쪽 골반과 손목, 얼굴을 다쳤다. 웬디는 곧바로 서울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SBS '가요대전'은 레드벨벳이 리패키지 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The ReVe Festival Finale)를 내고 처음 맞이한 컴백 무대였다. 그러나 리허설 도중 웬디가 크게 다치는 바람에, 이날 무대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4인 체제로 이뤄졌다. SBS는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으나, 사고 두 달이 넘도록 여전히 진상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웬디는 생일이었던 지난 21일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사고 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웬디는 "여러분들의 걱정과 사랑 덕분에 잘 회복하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웬디는 통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앞서 레드벨벳 아이린이 코로나19 성금 1억 원을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레드벨벳 슬기-조이-예리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천만 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