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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대내외 불확실 속 주력사업 내실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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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석유화학그룹, 대내외 불확실 속 주력사업 내실에 집중

    금호석유화학 울산공장 라텍스 설비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석유화학업계가 보호무역주의와 주요국 무역갈등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하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등 주력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8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라텍스장갑의 원료로 사용되는 NB라텍스 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올해도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영업 및 생산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글러브 메이커들이 소재한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 시장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위생과 관련한 수요가 높아지는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증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기존의 의료용 장갑 소재는 물론, 산업현장에서 작업자의 손을 보호하는 산업용 장갑 NB라텍스 소재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사용 목적에 따른 제품 다변화를 논의 중이다.

    자동차 타이어 소재로 활용되는 금호석유화학의 고형 합성고무 역시 지난해의 회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 기능성 제품인 SSBR과 NdBR부문은 올해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판매량을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을 통해 고 수익성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소재 경량화 및 전장 기술에 필수적인 차세대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금호석유화학은 PS와 ABS,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S 및 ABS Alloy 제품) 등 가벼우면서도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한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첨단 소재인 CNT(탄소나노튜브)는 고무 ∙ 수지 등 주력제품과의 융합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뿐 아니라,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수요를 점진적으로 모니터하며 추가적인 연구개발을 모색할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BPA, 에폭시 등 주력 제품의 수익성 중심 판매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주요 판매처 중 하나인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신 ∙ 증설로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장다변화 전략을 모색하며 캡티브(captive) 고객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폴리켐은 시장의 저성장 기조에 대비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최적화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국내 MDI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미주 ∙ 동남아 지역 판매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주력인 고 기능성 특수합성고무 EPDM의 자동차 부품시장에서의 수요 증대에 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규 도입된 팰릿 제품의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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