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 명동에 위치한 건물 사무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해 건물 전체가 폐쇄됐다.
서울 중구청은 명동역 10번 출구 인근의 동양빌딩에서 7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중구청은 "7번째 확진자는 동양빌딩 5~6층에 있는 에이랜드 본사에 근무하는 서대문구 주민"이라며 "26일 중구보건소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같은 회사 동료인 경기 안양시 5번째 확진자와 지난 20일 접촉한 뒤, 24일 오전 증상이 발생했다. 그는 현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구청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에이랜드가 있는 동양빌딩 전체를 폐쇄했다. 이날까지 에이랜드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일부는 대구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에이랜드 사무실 방문자를 파악해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고 추후 관리에 대해 조치하고 있다"며 "에이랜드 직원들도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명동 지역의 전파위험성이 높은 상황을 고려해 동양빌딩 주변지역을 방역 및 소독하고 일대 상가에 대해서도 증상발생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