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기계호흡을 하는 등 상태가 위중한 환자가 10명으로 나타났다. 산소 치료를 받는 등 중증 환자는 6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환자는 6명이며 심각한 상태에 있는 환자는 10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당국은 국내 확진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경증과 중증, 위중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위중 환자는 기계호흡 혹은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사용하는 환자를 말한다. 에크모는 환자의 몸 밖으로 혈액을 빼낸 뒤 산소를 공급해 다시 몸 속에 투입하는 의료장비이다. 중증 환자는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들이다.
한편, 국내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총 2931명으로 대부분 경증 환자로 나타나고 있다. 환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 지역에서도 확진자의 약 80%는 의학적 치료가 필요 없거나 진통제, 해열제 정도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