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대란으로 정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보유한 마스크 1천270만개 중 절반 정도인 580만개를 일반 시민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조만간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 계획에 따라 학교 보유 물량을 일반 국민에 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초·중·고교가 비축해둔 마스크 1천270만개 중 45.7%인 580만개를 일반 국민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늘고있는 대구·경북 지역 학교와 소규모 학교는 이번 수거 대상에서 제외됐다.
학교에서 수거된 마스크는 농협·우체국 등 공적판매처와 일반 시장에 공급된다.
중대본은 초중고에서 비축해뒀던 마스크를 일단 일반 국민에게 공급하지만, 개학 전에 새 마스크로 전량 다시 비축하겠다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긴급돌봄 교실에 필요한 마스크는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개학 전에 마스크 재비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조만간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주중 코르나19 사태 추이를 봐가며 중대본과 협의해 추가 개학연기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확진자가 늘고있는 대구는 1주일 연기된 학교 개학을 오는 23일로 2주일 더 미룬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