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갑)은 2일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를 받아 준 광주에 "대구와 광주는 형제"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에 있는 2개의 병원에서 60개 병상을 내줬다"며 "쉽지 않은 일을 더욱이 시민사회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해 준 광주시가 정말 고맙다"고 썼다.
이어 "대구는 지금 코로나와 말 그대로 전쟁 중이다. 방호복으로 무장한 의료진들의 모습이 일상이 됐다"며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기꺼이 수용 결정을 내려준 광주가 정말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가 내밀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사회적 고립감이 녹는 느낌"이라며 "지역감정은 낡은 시대의 유물이고, 달빛동맹이 결코 구호가 아님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 대구만 벌써 2700명으로 기존 병상으론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며 "그러다 보니 자가 격리 상태로 입원을 기다리다 갑자기 증세가 악화하여 돌아가시는 분이 3명째 나왔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