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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교단 이단대책위 "이만희 스스로 수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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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 교단 이단대책위 "이만희 스스로 수사 받아야"

     


    이단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신천지 집단이 집중 조명되는 가운데,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이 신천지의 공식 사과와 사법기관의 수사를 촉구했다.

    8개 교단 이단단대책위원장들은 오늘(2일) CBS 초청 모임에서 “이단 신천지는 교회가 아니라 이단 집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이만희 교주의 공식 사과와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신천지는 청년과 대학생, 직장인들의 가출과 이혼을 조장하는 등의 가정파괴를 일삼는 반사회적 행태를 보이며 대한민국 사회에 독버섯처럼 서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마귀의 짓’이라고 한 이만희 교주의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의 건강권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조직을 지키겠다는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국가적 재난에 이르게 한 코로나 감염 확산의 책임을 공식 사과하고 스스로 사법기관에 출두해 수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와 사법기관은 신천지의 불법, 탈법을 현행법으로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CBS와 한국교회의 연대와 협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신천지 OUT(아웃)’ 캠페인을 지난 10년 동안 전개해온 CBS와 주요 8개 교단들은 함께 반사회적 집단인 이단 신천지 척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선언했다.

    CBS는 최근 신천지 대응TF팀을 새로 구성하고, 신천지를 감시 경계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CBS 정재원 TV본부장은 이날 모임에서 “신천지에 빠진 이들은 지금은 지탄의 대상이지만, 다시 구원으로 인도해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면서, “CBS는 주요 교단 이단대책위원회와 함께 회심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예장통합과 합동, 감리교 등 7개 이단대책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침례교 이대위원장은 감기증상이 있어 불참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앞으로 신천지에서 이탈하는 신도들을 다시 교회가 포용할 수 있는 대응책, 메뉴얼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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