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아이스하키 국제대회가 모두 취소됐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의학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권고에 따라 3월 예정된 모든 국제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IHHF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의학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각급 연령 세계선수권 개최 여부를 논의했고, 3월 일정 취소를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18세 이하(U-18) 아이스하키 대표팀(디비전2 그룹A)과 여자 대표팀(디비전1 그룹B)의 세계선수권대회도 취소됐다. 남자 U-18 대표팀은 23일 에스토니아 탈린, 여자 대표팀은 28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남자 U-18 대표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훈련장 확보에 애를 먹어 현재 핀란드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세계선수권 취소에 따라 항공편이 확보되는대로 귀국할 계획이다.
한편 IHHF는 4월 이후 예정된 국제대회에 대해서는 3월 중순 이후 진행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남자 대표팀이 나서는 세계선수권(디비전1 그룹A, 4월27일 슬로베니아 루블라냐) 개최 여부는 2주 후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