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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덕·경주 생활치료센터 개소, 오늘까지 605명 입소

보건/의료

    대구·영덕·경주 생활치료센터 개소, 오늘까지 605명 입소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어제 첫 생활치료센터로 개소
    오늘 영덕 삼성인력개발원, 경주 농협교육원 문 열어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도 이번 주 안에 개소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대구 지역의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에 3일까지 600여 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다음 주 초까지는 약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2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환자는 약 1800명이다.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대구 지역의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격리하고, 중증도 이상의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날 대구시의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첫 번째 생활치료센터(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고, 경증 환자를 이 곳으로 이송하고 있다.

    여기에는 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모두 138명이 입소했다. 41명은 병원에서 퇴원했고, 97명은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였고, 이날 22명의 경증 환자가 추가로 입소한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원래는 138명이 아니라 139명이 입소했었지만, 1명이 발열과 불안 증세를 보여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경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경북 영덕의 삼성인력개발원(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과 경주의 농협교육원(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도 이날 개소해 오후부터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전자에는 210명, 후자에는 235명이 입소할 수 있고 대구시 이외의 경북 지역 경증 환자도 입소할 수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3일까지 경증 환자 605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셈이다. 3곳의 생활치료센터 외에 문경의 서울대병원 인재원(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도 이번 주 안에 문을 열 예정이다.

    김 차관은 "국가 등이 운영하고 있는 국공립과 민간의 시설들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충해 다음 주 초까지는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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