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코로나19 전염 예방·보호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로서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정부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체육회는 각 대회 개최지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방역관리 강화가 우선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4월23일부터 4일동안 전북에서 개최될 예정이었고 전국소년체육대회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2010년 천안함 사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연기된 바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2010년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하계방학 중 개최된 사례가 있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정부의 감염병 위기 단계 조정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 후 각 대회 일정을 재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