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KBS와 MBC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특별방송을 편성해 방송한다.
먼저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KBS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는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한다.
KBS는 3일 KBS1에서 방송되는 뉴스, 다큐, 정보 프로그램 등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특별편성인 '코로나19 통합뉴스룸'을 오는 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통합뉴스룸'은 KBS1 재난방송 전체를 관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프로그램이 결방하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거 당일의 개표방송과 올림픽 기간의 중계센터 등이 이와 비슷한 개념이다.
KBS는 이를 통해 △막연한 공포감을 자극하지 않고 △확인에 재확인을 거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공동체의 상호 협조를 이끌어낸다 등을 프로그램의 지향점으로 삼았다.
KBS는 '코로나19 통합뉴스룸'은 '코로나19 팩트체크 센터가 생산 중인 콘텐츠를 방송을 통해 수시로 전하고, 시청자와 주요 명사들이 보낸 다양한 응원 영상을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또 '시청자 소통 코너'를 마련해 시청자가 필요로 하는 재난 정보에 대한 의견도 적극 수렴, 이를 향후 재난방송 취재와 제작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MBC 제공)
MBC 역시 4일 낮 12시 10분에 특별 생방송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19 함께 이겨냅시다'를 특별 편성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한다.
허일후, 김수지 아나운서의 사회로 100분 동안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계각층을 응원하기 위해 편성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각 지역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소비위축, 보육대란 등 '코로나19'가 바꾼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을 각계 전문가 패널들과 함께 긴급 점검하고 그 대책을 모색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삶이 더욱 피폐해진 소외계층, 취약계층에 전달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특별 모금운동도 진행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과 기부 물품을 접수받고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구호 키트 3만~5만 세트와 개인 위생용품 5만 세트, 그리고 의료진들을 위한 위로 키트 등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