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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SK이노베이션, 4년째 임금교섭 타결

    코로나 탓 화상 조인식…2억원 성금 모아 코로나19 마스크 기부도

    (사진=연합뉴스)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4년 연속 논쟁없이 임금교섭을 타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27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참여 조합원 84.2%가 찬성하며 임금교섭이 타결됐다.

    노사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와 연동하기로 정한 원칙에 따라 올해 임금인상률은 전년 소비자물가 지수인 0.4%로 확정됐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저 인상률이지만, 노사가 정한 원칙을 지켜 소모적인 논쟁없이 합의한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전했다.

    회사 측은 "과거의 '밀고 당기기'식 방식에서 벗어나 '건설적인 제안과 배려' 속에서 노사가 합의한 원칙대로 4년째 교섭 타결을 이끌어 냈다"며 "이 같은 임금인상이 당연한 일로 정착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임금교섭 조인식은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과 SK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했으며 김준 총괄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 참석자도 최소화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4년 연속 합리적인 임금협상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구성원의 강한 결속력과 단합을 보여줬다"며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경영 환경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이런 혁신적인 노사문화가 회사의 경쟁력이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 2억원을 지원한다. 이성훈 노조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전 구성원이 모은 성금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대구·경북, 울산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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