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이낙연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 수출 물량을 거의 줄이고, 주말 생산도 독려키로 했다.
이낙연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수출 물량을 거의 없애고, 주말 생산까지 독려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부터 마스크 수출을 제한하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고시한 바 있다. 이날 논의로 당일 생산량 10% 이내에서 제한된 수출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또 배분의 공정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주문했다. 그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정보를 공유하는 제도 대상으로 마스크도 포함하기로 했다. 중복 구매를 막고 줄서기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고 당에서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수석부의장,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 기동민 복지위 간사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