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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삶 다룬 '용길이네 곱창집',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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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일교포 삶 다룬 '용길이네 곱창집', 12일 개봉

     

    연극계 거장 정의신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기생충' 이정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김상호 등이 출연한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이 오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용길이네 곱창집'은 1969년 고도성장기 일본에서 곱창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용길이네 가족을 통해 재일교포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그려낸 가족 드라마다.

    영화는 정의신 감독의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원작으로 한다. 연극 '야키니꾸 드래곤'은 일본에서 아사히 공연예술상 대상과 요미우리 연극상 대상 및 연출상 등을 휩쓴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정의신 감독은 최양일 감독의 영화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1993)와 '피와 뼈'(2004)의 각본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첫 장편영화 연출에 도전한 정의신 감독은 "재일교포로서 이들의 역사를 남기고 싶었고, 좀 더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영화로 만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길이네 곱창집'에는 '기생충'과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존재감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인 이정은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김상호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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