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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다이어, 폭언한 팬과 충돌…"내 동생 욕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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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다이어, 폭언한 팬과 충돌…"내 동생 욕하지마"

    (사진=트랜스퍼스 트위터 캡처)

     


    120분 경기, 승부차기 끝에 리그 꼴찌(20위) 팀에 졌다. FA컵 8강행도 좌절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 핫스퍼 선수 한 명이 관중석으로 넘어가 논란이 됐다.

    에릭 다이어(26)가 토트넘 홈팬과 충돌했다. 다이어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노리치 시티전 승부차기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자신의 남동생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팬과 말싸움을 벌였다.

    관중석으로 올라선 다이어는 한 팬을 향해 다가가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안전요원이 제지했지만 다이어는 욕설을 한 팬에 "그는 내 동생이야! 내 동생이라고…"라 말하며 흥분을 멈추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은 "진정해. 싸움은 안 돼"라며 다이어를 만류했다

    토트넘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프로로서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지만 아마 우리 모두 그렇게 했을 것이다"며 다이어의 행동을 이해했다. 이어 "한 팬이 다이어의 가족이 있는 자리에서 다이어의 동생을 모욕했다. 동생도 그 상황에 행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어의 징계에 대해서는 "그의 행동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클럽에서 징계한다면 난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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