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렌베그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현역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됐다. 확진자는 덴마크 전 축구국가대표 토마스 칼렌베르(37).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칼렌베르와 접촉한 수페르리가 소속 브뢴뷔 IF 선수단이 자가격리 됐다고 보도했다. 격리된 선수단은 수비수 조엘 카봉고(22)와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13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칼렌베르는 지난 주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이를 모른 채 1일 브뢴뷔 홈 경기장을 찾았다. 칼렌베르는 경기 후 브뢴뷔 선수단과 악수했고 결국 이들 모두 자가격리됐다.
브뢴뷔의 크리스찬 슐츠 홍보이사는 BBC 라디오5에 출연해 "칼렌베르가 선수들이 자가격리된 것에 대해 매우 미안해한다"고 전했다.
칼렌베르는 브뢴뷔와 덴마크의 축구 스타다. 브뢴뷔 유소년팀 출신으로 2001년 프로에 데뷔해 유럽무대를 경험한 뒤 2014년 브뢴뷔에서 은퇴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덴마크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