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격리해제 직전 찾아낸 확진자…청도요양병원 격리 연장

보건/의료

    격리해제 직전 찾아낸 확진자…청도요양병원 격리 연장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격리해제 전 확진자 발생
    청도대남병원과 같은 건물 써 코호트격리 이뤄져
    확진자 3명 발생에 따라 코호트 격리 다시 진행

    (사진=연합뉴스)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을 쓰는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확인됐다. '코호트 격리'가 이뤄졌던 청도요양병원은 격리해제 직전 진행된 검사에서 확진자 3명이 나오면서 다시 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다만 감염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에서 확진 환자 3명이 확인됐다"며 "입원환자 2명과 직원 1명"이라고 밝혔다.

    해당 요양병원은 확진자가 쏟아졌던 청도 대남병원 3층에 위치해 대남병원과 함께 코호트 격리 중이었다. 전날 격리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확인된 것이다.

    또 이곳 요양병원에서 지난 4일 폐렴으로 숨진 86세 여성도 사망 후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앞서 이뤄진 1~4차 검사에선 모두 코로나19 음성으로 나왔지만 숨진 뒤 이뤄진 5~6차 검사에선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대남병원 3층에 있었던 요양병원은 애초 '클린존'으로 분류된 상태였다.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대남병원 5층과 분리돼있어 감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됐지만 3명의 확진자와 사망자까지 발생한 것이다.

    감염 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저희도 이 부분이 어떻게 감염이 됐는지에 대해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며 "도시락 배달 외에는 외부에서 사람이 들어간 것은 검체 채취하러 의료진이 간 정도여서 감염 경로를 하나하나 따져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격리해제 전 이뤄진 검사에서 확진자가 발견됨에 따라 코호트 격리는 연장된다. 정 본부장은 "확진 환자가 나왔기 때문에 코호트 격리기간은 마지막 환자로부터 다시 또 연장된다"며 "남은 환자에 대한 조치 방안과 모니터링, 건강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의 해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