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연합뉴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가 다시금 커지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코스피 지수가 6일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16% 하락한 2040.22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1.15% 하락한 642.72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공포가 다시금 시장을 삼키며 지난 4일 깜짝 매수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다시 대규모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5649억원을 순매도 한데 이어, 기관도 2624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만 7909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지수하락을 막았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15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인 각각 1436억원과 56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2.42%),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1.48%)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급락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58% 하락한 26121.28로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3.39%와 3.10%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1.1원 오른 1192.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