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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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한국발 입국 제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예정돼 있었던 그룹 슈퍼주니어의 콘서트가 취소됐다.
6일 슈퍼주니어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는 "어제 일본 정부로부터 입국자 억제책 방침을 받아서 2020년 3월 25일(수), 26일(목)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공연의 개최는 보류하기로 했다"라며 "기다려주신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지만 양해를 구한다"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소속사 레이블SJ 관계자도 같은 날 CBS노컷뉴스에 "슈퍼주니어 일본 공연이 취소된 게 맞다"라고 전했다.
슈퍼주니어 동해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갑작스럽게 모든 일정들이 하나둘 취소가 되어서 많은 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모두 건강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을 잘 챙기시고 아프지 않은 모습으로 빨리 만나요! 저 역시도 건강을 잘 챙기고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팬들을 위로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월 29일 일본에서 새 앨범 '아이 띵크 유'(I THINK YOU)를 발매하고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새 앨범 발매에 맞춰 오는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사이타마에서 단독 콘서트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슈퍼쇼 8 : 인피니트 타임'(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8 : INFINITE TIME'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일본은 한국·중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게 하고 일본 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도 이달 말까지 중단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