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벌어지는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의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해 이같이 조치했다.
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호트 격리 조치와 함께 출입, 배달 등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주민들은 "'출근을 하지 말라. 오는 15일까지 격리된다'는 아파트 방송을 들었다"고 전했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1일 당국으로부터 확인 환자가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 검체 채취, 역학조사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