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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심판" NBA 댈러스 큐번 구단주, 6억 벌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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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악의 심판" NBA 댈러스 큐번 구단주, 6억 벌금 폭탄

    댈러스 매버릭스의 마크 큐번 구단주. (사진=연합뉴스)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번(62)이 벌금 폭탄을 맞았다.

    NBA는 7일(한국시간) "2월23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이 끝난 뒤 SNS 등을 통해 심판과 리그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큐번에 벌금 50만 달러(약 6억원)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댈러스는 애틀랜타전에서 107대111로 패했다. 107대109로 뒤진 종료 9초 전 애틀랜타 트레이 영의 돌파를 도리언 핀니-스미스가 블록했다. 심판은 골 텐딩을 선언해 영의 득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심이었다. 공이 백보드에 닿기 전 핀니-스미스의 블록이 완성됐다.

    하지만 심판진은 그대로 애틀랜타의 득점을 인정했다. 대신 영이 아니라 풋백 득점을 올린 존 콜린스의 2점이었다. NBA는 "골 텐딩 판정은 잘못됐지만, 이어진 콜린스의 득점은 인정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괴짜로 유명한 큐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코트 안으로 뛰어들어가 심판진에게 직접 항의했고, SNS를 통해 "심판도, 사무국도 최악이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20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일"이라면서 "리플레이 센터에서 올바른 판정을 내렸다. 골 텐딩 휘슬이 울렸으면 콜린스의 풋백 득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NBA 사무국은 50만 달러 벌금 폭탄을 떠안겼다.

    큐번에게는 익숙한 일이다. 2000년부터 댈러스 구단주로 일하면서 벌금만 310만 달러(약 37억원)을 냈다. 50만 달러 이상 벌금도 세 번째다. 2018년 2월에는 "패하는 것이 우리의 최고 옵션"이라며 고의 패배 뉘앙스의 발언으로 60만 달러 벌금을 내기도 했다.

    큐번은 7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 앞서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항의를 잘 처리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라면서 "답을 기다리겠다. 왜 우리가 항의했는지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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