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이 코로나19 기부와 관련해 언급했다. (사진='나 혼자 산다' 캡처)
배우 이시언이 코로나19 성금 기부에 동참했다가 액수가 적다며 비난받은 일에 관해 언급했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MC 박나래는 "사실 오늘 안부를 묻고 싶었던 분이 한 분 계시다"라고 운을 뗐고, 성훈, 화사, 경수진, 기안84까지 모두 한 사람을 바라봤다. 시선을 느낀 이시언은 "저요?"라고 되물었다.
박나래는 "화제의 중심 우리 얼장(이시언의 별명)님, 잘 지내셨죠?"라고 물었고, 이시언을 비춘 화면에는 '백만큼 무거워 보이는 모습'이라는 자막이 나갔다. 이시언은 "그럼요. 잘 지내죠. 못 지낼 이유가 있나요?"라고 했으나, 기안84는 "뭘 죽을라 그러더만!"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사실 '나 혼자 산다'에서도 가장 먼저 좋은 일에 앞장서셨고…"라고 하자, 이시언은 "좀 더 낼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84는 "근데 얘기를 들었는데 조금조금씩 많이 한대요, 형이"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저희는 알고 있잖아요. 봉사도 기부도 많이 하시는데"라고 거들었다.
이시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고,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이시언의 기부 금액이 적다며 악성 댓글을 달았고, 논란이 커지자 이시언은 결국 해당 게시물을 내렸다.
이시언은 좋은 일을 하고도 난데없이 비난받은 셈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일로 이시언이 국가유공자를 위한 모자 기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옷 기부, 아이들을 위한 자전거 기부, 각막 기증 프로젝트, 근로정신대 애니메이션 제작 후원 및 위안부 후원 팔찌, 작은 소녀상 구매 등 다양한 선행을 꾸준히 해 왔다는 점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시언은 지난달 9일 종영한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 왈 역을 맡아 시청자를 만났다. 차기작은 SNS 범죄를 소재로 한 '서치 아웃'(감독 곽정)으로, 이시언은 경찰 시험을 준비하는 주인공 성민 역을 연기한다.
(사진='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