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의 청백전에서 1회 초 백팀 선발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선발 자원들이 자체 청백전에서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좌완 유희관, 우완 이용찬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각각 백팀,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나란히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먼저 유희관은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48개의 공으로 경제적인 투구를 펼쳤고, 최고 구속은 시속 130km였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의 청백전에서 1회 말 청팀 선발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이용찬은 청팀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9개 투구수는 유희관과 별 차이가 없었으나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3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청팀 1번 타자로 나선 허경민은 1회와 4회 유희관이 내준 안타 2개를 모두 때려냈다. 6회도 박종기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낸 허경민은 최주환의 2루타 때 이날 결승 득점을 기록하며 3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청팀 3번 타자 최주환이 0 대 1로 뒤진 6회 2타점 2루타로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인태가 쐐기타를 날렸다.
백팀에서는 류지혁이 5회 우중간 3루타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지만 결승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