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크로스 국내 최강으로 꼽히는 이제민.(사진=피알원)
국내 모토크로스 정상급 선수 이제민이 든든한 후원자를 얻었다.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30일 이제민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제민은 오클리로부터 필수 장비인 오프로드 바이크용 MX고글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 제품을 지원받는다.
모토크로스는 오토바이로 가파른 점프 코스와 장애물로 구성된 험난한 서킷을 달리는 모터스포츠다. 이제민은 2008년 예산 특설 모토크로스 경기장 국제급 1위를 시작으로 2014년 영암 F1 경기장 모토크로스 국제급 대회 1위, 해리스빌 클럽 데이(Harrisville club day) 종합 1위에 오른 세계 정상급 선수다.
특히 이제민은 지난 2017년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슈퍼크로스 출전 자격을 얻었다. 오는 9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2020 루카스오일 프로 모터크로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제민은 "주니어 시절부터 즐겨 착용해온 오클리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어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라면서 "후원에 힘입어 오는 9월 출전하는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오클리 측은 "오클리는 오토바이 핸드 그립을 만드는 데서 시작한 기업"이라면서 "모터스포츠가 오클리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만큼 한국 출신의 모토크로스 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기업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