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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숫자] “빅데이터상으로는 열린민주당이 1당”

정치 일반

    [여론, 숫자] “빅데이터상으로는 열린민주당이 1당”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25~19:50)
    ■ 방송일 :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이은영 (한국여론연구소장), 전민기 (빅커뮤니케이션 팀장)

     



    ◇ 정관용> 숫자로 여론을 읽고 데이터로 민심을 읽는 시간이죠. 한국여론연구소 이은영 소장, 빅커뮤니케이션의 전민기 팀장, 어서 오세요.

    ◆ 이은영> 안녕하세요.

    ◆ 전민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정관용> 이은영 소장, 오늘 어떤 숫자부터 꼽으셨어요?

    ◆ 이은영> 오늘 27% 무당파층 숫자를 꼽았습니다.

    ◇ 정관용> 무당파 27%.

    ◆ 이은영> 갤럽 조사에서 나온 결과인데요. 24일에서 26일 전국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조사인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3. 1%포인트인데요. 27%를 꼽은 이유는 예년에 비해서 무당파층이 상당히 많다라는 점 때문에 꼽았고요. 그런데 취재기자들한테 선거현장 분위기를 물어보니까 민주당이 앞서는데 뭔가 싸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 정관용> 싸하다가 뭐예요?

    ◆ 이은영> 그러니까 좀 느낌이...

    ◇ 정관용> 싸하다?

    ◆ 이은영> 싸하다, 이길 것 같지 않다 이런 말을 하셔서 그런 배경이 무당파층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이 숫자를 뽑아봤습니다.

    ◇ 정관용> 무당층이라는 얘기는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 이은영> 못한 층.

    ◇ 정관용> 그 사람들이 27%.

    ◆ 이은영> 작년에 이게 2월달보다는 33%였었거든요. 이제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 정관용> 그런데 많이 안 줄었네요. 다른 조사, 갤럽 말고 다른 조사의 무당층은 어떻게 나와요?

    ◆ 이은영> 다른 조사는 리얼미터 조사는 상당히 좀 많이, 여기도 많이 줄었는데 여기는 거의 10% 이하로까지 줄어 있어서 조금 비교하기는 어렵고요.

    ◇ 정관용> 그런데 사실 몇 달 전부터 갤럽 조사는 한 30% 가까이 되는 무당층이 나오고 리얼미터 조사는 항상 10 내지 15% 정도밖에 안 되는 무당층이 나오고 그러지 않았어요?

    ◆ 이은영> 좀 그런 경향이 있는데...

    ◇ 정관용> 그건 뭐라고 설명해야 돼요?

    ◆ 이은영> 저는 이제 응답자 바이어스. 그러니까 조사회사 앞에 이제 밝히잖아요. 그때 이제 응답자들이 그 조사기관에 대한 이미지에 따른 반응 그거에 대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여기 갤럽인데요 그러면 저는 지지정당 없습니다 그러다가.

    ◆ 이은영> 진보층은 좀 갤럽이라고 하면 약간 이제 말을 안 하는 경향이 있죠.

    ◇ 정관용> 리얼미터인데요 하면 아!

    ◆ 이은영> 진보성향 측은 좀 응답을 잘해 주는 경향이 있어요, 약간. 응답자 바이어스.

    ◇ 정관용> 그래서 무당층이 줄어든다는 거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은영> 사실 이제 제가 이거 숫자를 주목한 게 무당층이라는 거는 표심을 안 정했기 때문에 기권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데 사실 2010년, 2016년에 샤이 표심이라는 게 굉장히 우리에게 충격을 준 경우가 있었어요. 그때 이제 2010년에는 서울시장 선거 때 한명숙,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상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엄청 이기는 걸로 나왔는데 실제 0. 6% 차이 났었잖아요. 2016년 종로 때도 그래서. 그래서 이게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게 결국 자기 의견을 밝히지 않는 층이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음으로써 결과를 상당히 다르게 이끈 그런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샤이 표심을 항상 중요하게 보고 있는 건데요.

    ◇ 정관용> 조사회사로서는 이게 아주 그냥...

    ◆ 이은영> 머리 아픈 일이죠.

    ◇ 정관용> 회사의 사활이 달린 문제 아니에요?

    ◆ 이은영> 신뢰도 부분을 떨어뜨리는 거라서 그래서 이 무당층을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다.

    ◆ 전민기> 빅데이터 키워드상으로 보니까 제가 지난 번에 계속 말씀드렸지만 연관어에 여론조사라는 게 있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여론조사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 누구 찍는지 좀 지켜보는 추이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지난주에는 여론조사 키워드가 빠졌어요. 그러면서 주요 의제들과 관련된 키워드들 이따 설명해 드리겠지만 지금 네 가지 정도가 지금 떠오르고 있거든요. 그건 어느 정도 마음을 정했다라는 것일 수 있고.

    ◇ 정관용> 남의 눈치 안 본다.

    ◆ 전민기> 네. 그리고 좀 정부에 불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게 그 네 가지가 결국에는 정부가 현재 어떤 사안에 대해서 뭔가 결정을 내린 것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뭐 하나 삐끗 하면 좀 돌아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좀 저는 해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어쨌든 무당층의 존재 때문에 격전지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이걸 못 믿는 거 아니에요?

    ◆ 이은영> 그렇죠. 지금 전체적으로 그 결과들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는 민주당 후보가 거의 상당히 앞서는 걸로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중앙일보 입소스 조사 결과를 보면 그게 24일, 28일 조사인데 500명, 지역별 성인남녀 500명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표본오차 4.4%포인트인데. 대체로 민주당 후보가 한 9.5% 평균적으로 앞서는 걸로 나오고 있어요.

    ◇ 정관용> 그 지역이 다 수도권?

    ◆ 이은영> 수도권. 수도권 어디냐 하면 종로 그다음에 서대문갑, 광진을, 동작을, 강남갑 이렇게 동서남북 그냥 뽑은 건데요. 그래서 앞서는 걸로 나오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물어보면 무당파층이 증가를 해요. 그래서 이제 이 무당파층의 표심이 상당히 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되겠다, 이래서 지금 이 부분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이거든요. 특히 지금처럼 이 코로나 정국에서는 후보들이 자신을 충분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깜깜이 선거라고 하잖아요.

    ◇ 정관용> 그렇죠.

    ◆ 이은영> 그래서 무당파층이 이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얻을 것인지를 알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게 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굴러가는 모양새를 보니까 이번에도 여론조사 기관들은 거의 낭패보겠네요.

    ◆ 이은영> 진짜 저희가 제일...

    ◇ 정관용> 예측하기 참 어려운 선거.

    ◆ 이은영> 2010년도 선거가 그때 막 반성 엄청 많이 했거든요, 틀려서. 이번도 좀 비슷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관용> 그럴 것 같죠. 참 그래도 어떻게든 실력발휘를 해 보세요. 전민기 팀장, 주목한 숫자는?

    ◆ 전민기> 저는 7000입니다.

    ◇ 정관용> 그건 뭐예요?

    ◆ 전민기> 이건 뭐냐 하면 N번방 또 조주빈,박사방, 텔레그램 관련 기사가 어제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7018개 정도 써졌다는 것이고요.

    ◇ 정관용> 기사 숫자가?

    ◆ 전민기> 네. 총선을 2주 앞둔 시점에서 4. 15총선 관련 기사가 5500여 개니까.

    ◇ 정관용> 훨씬 많군요.

    ◆ 전민기> 많습니다. 그래서 언급량도 N번방 관련 언급이 179만 2000여 건, 총선 관련 언급량은 16만 8000건이거든요.

    ◇ 정관용> 10분의 1이네요.

    ◆ 전민기> 네. 그래서 이 숫자에 제가 주목한 이유는 관련 보도 비중이 좀 적절한 것인지. 그다음에 뉴스가 사실은 가해자나 조주빈 성착취자들 신상 캐기에 좀 집중된 건 아닌가. 사건의 본질에 다가서는 보도가 얼마나 되는가 이런 생각들 좀 하게 됐고요.

    ◇ 정관용> 그저 좀 약간 선정적 주제가 되니까 기사도 너무 남발 이런 게 있는 거죠?

    ◆ 전민기> 맞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이슈가 좀 보도되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키워드가 좀 세밀화되거든요. 결론적으로 그것은 한 사람에 대해서 좀 깊게 파고드는 형식이 되다 보니 그렇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재미있는 건 사건의 본질과 관련된 키워드 뭐 예를 들면 아동, 미성년자, 여성, 성착취 이런 키워드들이 사실은 SNS를 이용하는 몇몇 사용자들에 의해서 계속 제기가 되고 있다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글들이 지금 많이 퍼날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싶은 건 조주빈 얼굴, 가정환경, 과거가 아니라 현재 퍼진 영상들에 대한 처리 대안, 유사범죄 재발 막기, 피해자 관리다.

    ◇ 정관용> 그렇죠.

    ◆ 전민기> 여기에 사실 정치권이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이은영> 그런데 저런 센세이션한 뉴스가 있다 보니까 무당파층은 또 저런 데 관심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무당파층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저런 다른 데 관심을 많이 갖다 보면 선거에 관심을 안 가질 수도 있고 이런.

    ◇ 정관용> 투표장에 안 갈 가능성이 커지죠.

    ◆ 이은영> 그럴 가능성도 있죠.

    ◇ 정관용> 그리고 총선 관련 언급은 지금 N번방의 한 10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했는데 그런데 관련 검색어에 아까 여론조사가 빠지고 네 가지 뭐가 올라갔다고요?

    ◆ 전민기> 긴급생계자금, 재난긴급자금과 관련된 게 하나 들어갔고요. 그다음에 N번방 관련된 게 하나 들어갔고요. 그다음에 코로나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요. 사실은 코로나가 거의 메가이슈였고 코로나에 대한 대응을 잘하면 사실 이번 정부는 좀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에 경제라든지 몇 가지가 좀 더 추가가 되면서 여당 입장에서는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조금 많아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무당층들은 이걸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이 중에 하나 삐끗 하면 다른 쪽으로 표가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이고요. 감성어 비율도 25.9:40.3이에요. 그래서 사실은 여러 가지 논란이나 지금 막말, 경제위기, 꼼수, 포퓰리즘 이런 단어들 보이기 때문에.

    ◇ 정관용> 총선에 대한 부정감성어가 높네요.

    ◆ 전민기> 그렇죠. 여기에 하나 걸려고 준비들 하고 계신 게 아닌가. 그래서 정치인들 막말 관련해서 또 하나 터지면 또 이런 것들이 다 투표로 연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관용> 아무래도 이래저래 이번 투표율은 많이 낮아질 것 같죠?

    ◆ 이은영> 그러니까 지난번 총선도 한 50대 후반이었는데 그 정도 수준이지 않을까. 60% 사실 넘어가야 되는데, 총선이면.

    ◇ 정관용> 그러게 말이에요.

    ◆ 이은영> 조금 낮아져서 57 정도, 57, 58 이 정도지 않을까. 그런데 그거보다 더 낮아지면 사실 안 될 것 같아요.

    ◇ 정관용> 그러게요.

    ◆ 이은영> 그런데 투표의향은 코로나 정국을 대비해서 투표할 거냐 그러면 좀 올라가더라고요. 코로나 정국인데 투표하겠냐 그러면 좀 올라가는 흐름으로 나오는데.

    ◇ 정관용> 당위적으로 답변하는 거 아닐까요?

    ◆ 이은영> 그렇죠. 사회적 요망효과라고 하는데. 그렇죠, 당위적으로 답변하시는 것 같아요.

    ◆ 전민기> 저는 하나 짚고 싶은 게 비례대표 관련한 것인데 열린민주당과 관련해서 사실 언급량이 상당히 높고요.

    ◇ 정관용> 많죠.

    ◆ 전민기> 긍부정 비율도 이례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댓글들 보면 사실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찍고 비례대표는 열린민주당 찍자라는 식의 그런 글들이 상당히 많이 올라오는 거에 저는 주목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론조사에서는 조금 비율이 2~9%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정관용> 빅데이터상에서는 열린민주당이 많고.

    ◆ 전민기> 언급량이 가장 많습니다.

    ◇ 정관용>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훨씬 많고.

    ◆ 전민기> 그런데 이게 어떻게 결론이 나올지 흥미로운 지점이에요.

    ◆ 이은영> 열린민주당 아까 얘기하려다 말았는데 열린민주당이 지금 4%에서 거의 10%까지 지지율은 비례정당 투표할 때.

    ◇ 정관용> 조사마다 차이가 있어요.

    ◆ 이은영> 차이는 있지만 그 정도 올라왔는데. 저는 사실 거기서 더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고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이건 좀 떨어지지 않을까.

    ◇ 정관용> 오히려.

    ◆ 이은영> 왜냐하면 이제...

    ◇ 정관용> 결집효과 때문에?

    ◆ 이은영> 결집효과보다는 후보의 인지도 때문에 지금 이 정도 끌고 왔는데 사람들은 이 당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할 것 같아요.

    ◇ 정관용> 그러면 결국 더불어시민당 쪽으로 간다는 얘기예요?

    ◆ 이은영>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정관용> 그게 제가 말한 결집효과예요.

    ◆ 이은영> 그런데 제가 보는 다른 이유는 뭐냐 하면 대선주자가 없는 정당이거든요. 그러니까 정당은 대선주자가 있어야 되는데 여기는 대선주자가 없고 이 이제 선거 끝난, 총선 끝난 이후에 이 당이 어디로 갈 거냐 이 문제 때문에.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건 좀 흥미 있는 포인트로 빅데이터로 세상을 주름잡는 열린민주당, 여론조사와 다른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보고요. 다음 전 팀장이 주목한 숫자.

    ◆ 전민기> 저는 100입니다.

    ◇ 정관용> 그 4인가구 100만 원.

    ◆ 전민기> 맞습니다. 그래서 긴급생계지원자금, 긴급재난지원, 재난기본소득 관련 숫자고요. 어제, 오늘 이틀 동안 한 3만 6900여 건 언급이 됐어요. 관련해서 관심도 상당히 높다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지금 연관어도 보면 소득 기준, 기본 소득, 자영업자 뭐 이런 단어들 보이는데 어제, 오늘 논란이 된 게 기준이잖아요. 이게 기준이 명확히 서지 않았다라는 관련 이야기들 좀 나오고 있죠.

    ◇ 정관용> 아직 결론이 안 났죠?

    ◆ 전민기> 그런데 재미있는 건 감성어 부분인데 긍부정비율이 32. 5:31이에요. 그러니까 뭔가 발표가 됐을 때 판단이 잘 안 설 때 제가 예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3:3:3 이런 식으로 나온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 내가 속해 있는지 아닌지 좀 판단하고 있는 과정.

    ◇ 정관용> 애매하니까.

    ◆ 전민기> 그렇습니다. 그래서 좀 이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좀 보여집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다음 이 소장 마지막 주목한 숫자.

    ◆ 이은영> 77%인데요.

    ◇ 정관용> 그건 또 뭐예요.

    ◆ 이은영> 코로나 방역 잘하고 있는지. 경향신문과 매트릭스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인데요.

    ◇ 정관용> 거기 숫자가 상당히 높아졌네요.

    ◆ 이은영> 이것도 아까 말씀하신 그 사회적 요망효과인지 좀 봐야 되기는 하지만.

    ◇ 정관용> 그런데 조사 시점에 따라서 한 한 달쯤 전보다는 훨씬 올라간 거잖아요.

    ◆ 이은영> 엄청 올라갔죠. 그래서 27일, 28일날 1000명 대상, 전국 1000명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고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 1%포인트인데. 상당히 지금 높게 올라갔고 이 긍정평가가 결국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쳐서 상승을 했거든요. 사실은 정부가 처음에 코로나 대응할 때는 긍정평가가 있었지만 51% 정도 수준이었어요. 그러다 신천지 일어나면서 마스크대란으로 좀 낮아졌다가.

    ◇ 정관용> 더 떨어졌다가 지금 77.

    ◆ 이은영> 이제 글로벌의 어떤 국제적 지원에 대한 평가 부분으로.

    ◇ 정관용> 바로 그거예요. 미국이나 유럽 국가랑 비교해 보니까 우리는 잘하는 거다 이거 아닙니까?

    ◆ 이은영> 그렇죠. 그런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지금 아까 재난소득, 기본소득 얘기했는데 그것이 무당파층에도 영향을 줄 거거든요. 돈을 어떻게 또는 지역화폐를 어떻게 줄 것인가 그게 좀 상당히 복잡하잖아요. 그 부분이 마지막으로 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100% 다 주느냐, 우리 정부는 일단 70%만 주기로 했는데. 그럼 70%를 소득만 갖고 따지느냐 재산소득도 함께 따지느냐 이거 민감한 거거든요.

    ◆ 이은영> 지금 4인 기준인데 1인인 가구도 많잖아요.

    ◇ 정관용> 1인 가구는 40만 원이에요. 2인 60만 원, 3인 80만 원 이렇게 되는 거 아닙니까.

    ◆ 이은영> 그런데 이게 보니까 시에서 주는 거,도에서 주는 거, 정부에서 주는 거 다 합산하면 받을 수 있어요.

    ◇ 정관용> 합산하면 받을 수 있어요.

    ◆ 이은영> 꽤 많더라고요.

    ◇ 정관용> 어디 포천인가 어디는 이백몇만 원 받는다던데요.

    ◆ 이은영> 합산해서.

    ◆ 전민기> 280인가 300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나오더라고요.

    ◇ 정관용> 어디 살아요?

    ◆ 전민기> 저는 이제 상암동 쪽에 살고 있습니다.

    ◆ 이은영> 저희 집은 굉장히 적게 주더라고요. 그래서 불만이 오히려 되게 높더라고요.

    ◇ 정관용> 어쨌든 지금 정부가 빨리 이건 결론을 내려줘야 됩니다. 어떤 기준으로 어떤 절차를 통해서 어떻게 지급할지. 이거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논란은 커지고 그러면 여론은 부정적으로 나오죠.

    ◆ 이은영> 그렇죠.

    ◆ 전민기> 그렇죠.

    ◆ 이은영> 지금 포퓰리즘이라는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 전민기> 제 생각에는 지금 이게 지급대상이 그래도 70%기 때문에 사실은 그 애매하게 걸려서 부정비율을 높인다 한들 사실 70%를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 정관용> 받는 쪽이 많으니까.

    ◆ 전민기> 그래서 저는 그건 빅데이터상에서는 큰 어떤 차이를 발생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이은영> 저는 궁금한 게 이게 있으면 불안감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기초소득 이런 건 임시방편적인 거고 일자리가 없어지는 거에 대한 불안감 같은 건 없나요?

    ◆ 전민기> 참 흥미로운 게 의외로 이런 사태가 벌어지기 전보다 어떤 경제상황이나 나의 일자리에 관한 불안감 관련 키워드는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게 신기할 정도예요.

    ◇ 정관용> 정신을 못 차려서 그런 거예요. 조금만 더 지나봅시다, 그 얘기는.

    ◆ 전민기> 알겠습니다.

    ◇ 정관용> <여론, 숫자는="" 살아="" 있다="">. 한국여론연구소 이은영 소장, 빅커뮤니케이션 전민기 팀장 수고하셨어요.

    ◆ 전민기> 고맙습니다.

    ◆ 이은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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