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G20 특별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화상 회의'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가 코로나19 사태에 특히 취약한 저개발국 지원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열린 '제2차 G20 특별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화상 회의'에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 사태로 특히 신흥개도국이 외화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개도국이 보건지출, 가계·기업 지원 등 코로나19의 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해 긴급하고 유례없는 자금 수요에 직면하고 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저개발국 지원과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강력하고 전례 없는 조치들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취약국에 대한 채무상환 유예를 촉구하는 IMF·WB(세계은행) 공동 성명서를 언급하며 G20 국가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때 시행했던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확대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