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차기 대권주자가 나란히 출마한 서울 종로다.
청와대와 정부청사가 자리하고 있는 ‘정치 1번지’ 종로에서는 여야 정치권의 거물들이 잇따라 격전을 펼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은 종로 지역구 국회의원을 거쳐 청와대의 주인까지 지냈다.
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들의 고통을 해소하는 선거”라고 포부를 밝혔다. 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문재인정권 심판하는 심판총선”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총선 여론조사 지지율은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황 후보를 앞서고 있다. 최근 선거에서 확인된 종로 표심 역시 민주당 쪽에 다소 유리하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4년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정세균 후보는 득표율 52.60%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39.72%)를 꺾었다. 2017년 19대 대선과 2018년 서울시장 선거도 민주당이 모두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