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자치구가 함께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초중등 학생들에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노트북 5만 2천 대를 제공키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김영종 종로구청장·김미경 은평구청장·정원오 성동구청장·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등이 동참한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지원 방침을 밝혔다.
서울시와 교육청·자치구는 저소득층 등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가 급선무라고 보고 각각 4:4:2의 재원을 부담한다.
노트북은 한 대당 70만 원으로 상정하고 구체적 물량은 교육부에서 파악한다.
원격수업이 정규수업으로 인정됨에 따라 이같은 원격수업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지원"이라며 "인프라에 관한 한 부족하지 않도록 할 것"아라고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들에게는 노트북을 지원하고 교무실에는 15억 원을 들여 긴급 와이파이를 설치하는 한편 교사에게는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희연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는 데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시기강조라는 지적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교사가 원격학습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하는 데 마음이 아픈 상황이고 오프라인 수업의 질을 걱정하는 점 등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라며 "구청장들도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이전으로 예상되는 등교수업 대책도 제시됐다.
학교에서 유증상자 발생시 특별 인력이 지원되고 주 1회 전문소독업체의 지원을 받으며
면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도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