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2일 이사회를 열고 김석동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한진칼은 김 의장의 선임에 따라 이사회의 독립성이 강화되는 동시에 경영활동의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체제도 한층 공고해지고, 한진칼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한 금융‧행정 전문가다. 특히 지난 2011년 저축은행 부실화 사태를 해결하고 금융시장 안정화를 도모한 경험은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은 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이밖에 이사회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거버넌스위원회, 보상위원회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사외이사는 최대 2개까지만 위원회를 겸직하도록 해 충실한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