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2일 올해 대북지원금으로 약 573만 달러(약 71억 원)를 국제기구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대북지원금은 총 572만6천914 달러로 집계됐다.
통일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북한 모자보건분야 의료지원사업에 지원하기로 의결한 500만 달러 증 올해 지원분이 400만 달러다.
북한적십자사의 태풍 '링링' 피해 복구 관련 3개 사업에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약 173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지원하는 573만 달러는 올해 예정된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금 총액인 943만4천425 달러의 60%를 차지한다.
전 세계 각국이 약속한 대북지원금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스위스와 독일 등이 각각 213만 달러와 67만 달러의 대북지원금을 약속해 한국의 뒤를 이었으며, 국제단체인 중앙긴급구호기금(CERF)도 코로나19 지원에 9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이 집계한 올해 대북지원금 총액의 51.9%인 490만 달러는 WHO에 배정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보건 분야에 전체 지원금의 절반에 육박하는 약 470만 달러가 투입되며, 코로나19 대응에도 90만 달러가 할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