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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우리 집 빌려줄게" 옛 동료 마틴의 따뜻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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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우리 집 빌려줄게" 옛 동료 마틴의 따뜻한 배려

    류현진이 지난해 6월 LA 다저스 팀 동료들과 코리언 바베큐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장면 (사진=류현진 인스타그램)

     


    코로나19의 확산과 캐나다의 외국인 입국 금지 명령으로 인해 토론토 블루 제이스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발이 묶였던 류현진(33)이 옛 동료의 도움으로 한숨을 돌렸다.

    LA 다저스 시절 투수와 포수로 호흡을 맞췄던 러셀 마틴이 류현진의 소식을 접하고 플로리다주 더니든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을 빌려주기로 한 것이다.

    캐나다 매체 '패션 MLB'는 5일(한국시간)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스포츠의 독점 칼럼을 인용해 류현진과 그의 아내 배지현 씨가 당분간 러셀 마틴의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과 그의 아내는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스프링캠프장의 폐쇄 조치로 대다수의 선수가 집으로 돌아갔지만 류현진은 캐나다의 외국인 입국 금지 정책 때문에 새로운 연고 도시인 토론토에 갈 수 없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도 어려웠다. 현재 임신 중인 아내 배지현 씨는 5월 출산 예정이라 장거리 이동을 하기가 부담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러셀 마틴은 류현진 부부가 더니든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머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러셀 마틴은 캐나다 출신으로 현재 가족과 함께 고국에 머물고 있다. 비어있는 집을 흔쾌히 류현진 부부에게 내준 것이다. 류현진은 옛 동료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분명 구단 숙소보다는 편안한 환경일 것이다.

    러셀 마틴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다. 다저스의 주축 포수로서 류현진의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 등극을 도왔다.

    러셀 마틴이 류현진을 도운 사례를 또 있다. 류현진이 지난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하자 토론토의 후배 포수들에게 류현진에 대해 알려주기도 했다. 마틴은 2015년부터 4시즌동안 토론토에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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