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의 15대 수출품목의 올해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7.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일반기계(-22.5%), 디스플레이(-17.5%), 선박류(-17.5%), 자동차(-12.5%), 섬유(-12.5%) 등이 수출감소로 나타났고, 가전(-12.0%), 무선통신기기(-11.0%) 등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반도체(0.6%)와 컴퓨터(5.0%)는 비대면 접촉 업무 증가에 따라 수출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헬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건강 수요 급증으로 2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경련은 수출 감소 타개책으로 무역 통상 분야 기업 애로를 능동적으로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우선 베트남 등 한국 기업인 입국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에 이를 신속히 해제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아·태 16개국이 참여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 절차의 상반기 마무리,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등 다자간 무역협정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