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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디오픈은 취소, 마스터스는 11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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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탓에' 디오픈은 취소, 마스터스는 11월 연기

    (사진=디오픈 홈페이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이 취소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국골프협회(USGA), 유러피언투어 등은 6일(한국시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변경된 2020년 골프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이자 올해 149번째 대회 개최 예정이었던 디오픈이 전격 취소됐다. 디오픈이 취소된 것은 세계 2차대전 기간이었던 1945년 이후 75년 만의 일이다.

    149회 디오픈은 2021년 올해 개최 장소였던 로열 세인트조지스에서 열린다. 150회 대회는 그대로 2022년으로 미뤄졌다.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는 연기됐다.

    오는 9일 개막 예정이었던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1월로 미뤄졌다. 마스터스는 11월12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마스터스가 4월이 아닌 달에 열리는 것은 1934년 1회 대회 3월 개최 후 처음이다.

    또 5월 PGA 챔피언십은 8월6일~9일로 일정이 변경됐고, 6월 US오픈은 9월17일~20일에 개최된다.

    한편 PGA 투어는 5월2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LPGA 투어는 6월19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으로, 유러피언투어는 6월25일 BMW 인터내셔널 오픈으로 시즌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은 예정대로 9월25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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