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조충현·김민정 부부의 결혼 일상이 '동상이몽2'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6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동반 퇴사로 화제를 모은 전 KBS 아나운서, 방송인 조충현·김민정 부부가 새롭게 등장했다.
'퇴사자 부부예요'라고 유쾌하게 첫인사를 건넨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부터 비밀연애, 그리고 3년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김민정은 "결혼하고 보니까 세상 가부장적인 남자더라"라면서 "남자로서 뭔가를 받아보고 싶은 결혼 로망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토마토주스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민정은 신혼 초 조충현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침에 토마토 주스를 갈아달라'고 했었다며 그의 가부장적인 모습을 폭로했고, "3년간 정말 많이 싸웠다"라고 토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김민정은 달라진 조충현의 모습에 "큰 변화가 있다. 오빠도 부엌에서 일하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조충현은 "같이 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조충현은 일을 해야 살이 빠진다며 매니저에게 연락해 자신의 스케줄을 문의했고, 매니저는 "(조충현의) 스케줄은 없고, 김민정의 스케줄만 있다. 면목이 없다"고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민정은 조충현에게 "관리사무소에서 독촉장이 날아왔다"라며 관리비가 밀린 사실을 알렸다. 자동이체로 연결돼 있던 통장 잔고가 바닥이 나 관리비가 밀린 상황이었던 것.
난생처음 받은 독촉장에 충격을 받은 김민정은 "가정 경제 일원화가 필요하다"라며 조충현에게 용돈을 제안했다.
그러자 조충현은 "200만 원은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김민정은 물론 스튜디오 MC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김민정은 "한 달에 200만 원은 너무 과하다"라고 했고, 결국 두 사람은 긴 대화 끝에 60만 원으로 용돈을 합의했다.
이날 방송분은 1부 6.5%, 2부 6.7%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