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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원작자, "정치적 성향 띠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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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 "정치적 성향 띠지 않길 바란다"

    홍준표, 이태원 클라쓰 박새로이 캐릭터 선거 홍보물에 사용

    (사진=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 광진 작가 SNS 캡처)

     

    4.15 총선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을 차용한 '홍새로이' 캐릭터를 홍보물로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원작자가 해당 작품의 정치적 목적 사용에 우려를 표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인 광진 작가는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국회의원 후보 선거캠프에서 접촉해 온 사실을 전하며 "저작권자인 저는 '이태원 클라쓰'가 어떠한 정치적 성향도 띠지 않길 바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국회의원 후보 선거캠프가 어느 곳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홍 전 대표가 박새로이 캐릭터를 차용한 '홍새로이' 캐릭터로 홍보를 활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회적으로 우려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캡처)

     

    지난 6일 홍 전 대표 측은 SNS에 '너 궁금하지 내가 왜 홍새로이인지?'라는 내용의 홍보물을 게재했다.

    홍 전 대표는 먼저 유년시절 갑질에 의해 부당한 일을 당하고 아버지를 여읜 박새로이의 모습이 자신의 유년시절 아버지가 누명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것과 비슷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박새로이가 해당 경험을 통해 요식업계에서 큰 손이 돼 복수를 하겠다는 꿈을 가진 것과, 자신은 권력형 비리에 대항하기 위해 검사의 꿈을 가졌다는 점을 연결지었다.

    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타협하기 보다는 뚝심을 지키는 방식으로 결국 꿈을 이루고 복수에 성공한 박새로이를 두고 자신은 검사의 꿈을 이뤄 현실과 타협하지 않았으며 강인한 이미지로 대통령급 정치인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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