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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외길' 신승훈, 데뷔 30주년 스페셜 앨범 오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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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외길' 신승훈, 데뷔 30주년 스페셜 앨범 오늘 발매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그러자 우리' 더블 타이틀
    리메이크곡 2곡, 신곡 6곡 등 총 8곡 수록

    8일 오후 6시, 30주년 기념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를 발매하는 가수 신승훈 (사진=도로시 컴퍼니 제공)

     

    1990년 정규 앨범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신승훈이 3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My Personas)를 8일 발표한다.

    신승훈의 데뷔 30주년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는 '발라드의 황제', '국민 가수' 등의 칭호를 얻어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그가 분신처럼 생각하는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신승훈은 앨범 전반에 걸쳐 모든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스펙트럼과 높은 완성도를 위해 애썼다는 후문이다.

    타이틀곡은 두 곡이다. '여전히 헤어짐은 처음처럼 아파서'는 서정적이면서도 애잔한 스트링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전주만 32초에 이르고 총 5분이 넘는 긴 곡으로, 이른바 '신승훈표 발라드'의 정수로 꼽을 만한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그러자 우리'는 8분의 6박자의 애절한 발라드로, 연인과 헤어진 먹먹한 감정을 담백하게 담아낸 곡이다. 국내 최고의 작사가 심현보와 양재선이 가사를 썼고 신승훈이 작곡했다.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재즈 '늦어도 11월에는'은 신승훈이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영감을 받아 즉석에서 만든 곡이다. 신승훈이 마음속 타이틀곡으로 꼽은 '내가 나에게'는 거친 세상에서 자신감을 잃어가는 자신을 위로하는 내용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돋보인다.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인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아이리시풍 모던 락 장르에 오케스트라를 접목했다. '럴러바이'(Lullaby)는 엠넷 음악 예능 '더 콜' 시즌 2에서 비와이와 컬래버레이션해 화제를 일으킨 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한 버전이다.

    '워킹 인 더 레인'(Walking in the rain)과 '사랑, 어른이 되는 것'은 신승훈이 눈여겨봤던 실력파 가수의 노래를 세상에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리메이크한 곡들이다. '워킹 인 더 레인'은 모리아의 2007년 작품, '사랑, 어른이 되는 것'은 더필름의 2014년 작품이다.

    신승훈은 총 8곡 중 다른 가수의 원곡이 있는 '워킹 인 더 레인', '사랑, 어른이 되는 것' 두 곡을 제외한 6곡을 작곡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작사가 양재선과 함께 가사를 썼다.

    '마이 페르소나스'는 신승훈이 2015년 정규 11집 이후 4년 5개월 만에 내는 피지컬 앨범으로, LP판으로도 제작됐다. 1천 장 한정으로 제작된 LP는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품절돼 추가 제작을 검토 중이다.

    신승훈의 30주년 기념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와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이 페르소나스'에 수록된 8곡 트랙 리스트 (사진=도로시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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