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신도들이 인근 주민과 소외계층 등에게 나눠줄 마스크를 만드는 모습. (사진=인천교회연합봉사단 제공)
인천 지역 교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납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인근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8일 인천교회연합봉사단에 따르면 최근 인천 지역 교인들이 면마스크 또는 일회용 마스크를 직접 제작해 이웃과 소외계층, 관공서 등에 나눠주고 있다.
새빛성결교회와 온누리감리교회가 일회용 마스크 수천장을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비롯해 백송·참빛 성결교회 등이 자체 제작 면마스크를 인근 주민자치센터와 경찰서 지구대 등에 전달했다.
논현감리교회는 무등록 외국인 등 마스크 구매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을 위해 필터 교환이 가능한 마스크 300여장을 제작해 인천외국인선교협의회에 기증했다. 방주·효성중앙·인천만나·약대 감리교회 등도 마스크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봉사단은 헌혈 나눔 활동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인천교회연합봉사단 대표 권영규 목사는 "마스크 나눔을 통해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교회가 되고자 교인들이 봉사활동에 발벗고 나섰다"며 "직접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봉사에 동참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마스크 제작비 후원 등도 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