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8일 '세대 비하' 발언 논란을 일으킨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 제명 처분을 최종 의결했다.
통합당 최고위는 이날 심야 회의를 열고 "(김대호 후보) 윤리위의 제명 의결에 대해 이를 확정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 등 막말 논란으로 8일 윤리위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았다.
최고위는 또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에 대해서는 사안의 엄중함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강력한 징계를 위한 윤리위 개최를 요구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열린 총선 후보자 TV토론에서 세월호 유족들과 관련해 성행위를 일컫는 용어를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즉각 제명을 요구했고, 황교안 대표는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