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싱글 '귓방망이'로 데뷔한 걸그룹 배드키즈 (사진='쇼챔피언' 캡처)
걸그룹 배드키즈 측이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가 제기한 음원 차트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배드키즈 소속사 어스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입장을 내어 "배드키즈는 새 출발을 위해 지난해 소속사를 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전했다. 이에 전 소속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전 소속사 측 역시 앨범을 내지 않은 지 2년이나 됐으며, 음원 차트 조작 의혹 역시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다"라고 밝혔다.
어스엔터테인먼트는 "기자회견에서 거론된 배드키즈의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순위 조작을 시도한 일이 없었음을 말씀드리는 바다. 본 건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시, 당사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알렸다.
국민의당 김근태 후보는 전날인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후보는 언더마케팅 기업 크레이티버가 불법적 음원 차트 조작에 나섰으며,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등이 언더마케팅을 시행한 가수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에게 거론된 가수들을 곧장 입장을 내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고승형, 공원소녀,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이기광, 소향, 알리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014년 싱글 '귓방망이'로 데뷔한 배드키즈는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어스엔터테인먼트는 "여름에 있을 컴백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다"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