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스마트폰으로 들어간 '신분증'…경남도, 블록체인 공공서비스 구축

경남

    스마트폰으로 들어간 '신분증'…경남도, 블록체인 공공서비스 구축

    위변조 방지 기능 모바일 도민카드 12월 서비스 시작

    분산신원증명 기반 서비스. (사진=경남도청 제공)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분산신원증명 기반 서비스가 경남에 구축된다.

    경상남도는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추진사항 점검 보고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과제'에 경남도가 제안했던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개인 정보를 스마트폰에 탑재해 안전하게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도민카드가 핵심이다. 이 사업이 구축되면 도민들은 공공시설 이용 때 스마트 도민카드로 안전하고 간편한 신원 확인 서비스를 받는다.

    최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중앙시스템 통제 없이 분산화된 체계를 이용해 이용자가 개인의 정보를 직접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 자체가 위변조 방지 기능이 있는 만큼 실물 발급 신분증을 디지털화시키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12월 모바일 도민카드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라온시큐어(주)와 (주)애드뱅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사업 추진 계획 점검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이 블록체인 전반에 대한 정책이 논의됐다.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추진사항 점검 보고회. (사진=경남도청 제공)

     

    도는 모바일 도민카드를 만들어 도내 관공서와 공공시설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원 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행정기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신청하고 받는 비대면 공공서비스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수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로 공공서비스 운영 체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모바일 도민카드를 도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과제 발굴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