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흑백 사진부터 MZ식 캐릭터 사진 등 '정치색'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스타들의 이색 투표 인증샷이 화제다.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이어 오늘(10일) 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스타들의 투표 인증샷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선거 때마다 스타들의 의상 색상이나 손가락 브이(V) 등으로 '정치색' 논란이 일어나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려는 이색 투표 인증샷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가수 윤종신은 별다른 포즈를 취하지 않은 채 사진을 찍은 뒤 흑백으로 투표 인증샷을 올렸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방송인 김희철은 검정색 마스크와 검정색 상의를 입고 주먹을 쥔 채로 투표를 인증했다.
그룹 뉴진스 민지는 MZ세대답게 곰 캐릭터 그림을 올리며 제22대 총선 투표에 참여했음을 인증했다. 이날 뉴진스 멤버 중 투표권이 있는 민지와 다니엘만 투표에 참여했다.
민지가 올린 사진은 최근 MZ 사이에서 유행 중인 투표 인증 방법 중 하나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그려진 투표인증 용지나 연예인 포토카드를 지참해 기표 도장을 찍어 올리는 것이다.
앞서 김규리는 사전 투표일인 지난 6일 SNS에 투표 인증샷을 올린 후 일부 매체로부터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보도가 나와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이에 김규리는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가지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지에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