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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권력자가 법을 안 지키는데, 이게 독재 아니냐"

국회/정당

    정세균 "권력자가 법을 안 지키는데, 이게 독재 아니냐"

    "법치주의 흔드는 행복도시 백지화 획책 중단"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 계획과 관련해 "권력자가 법을 안 지키고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게 독재 아니냐"며 "이명박 정권이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대표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처럼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고는 "독재의 길로 가는 이명박 정권이 제 길로 가도록 하고 법치주의가 살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할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수도권 과밀해소 및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그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건설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내용의 행복도시 특별법 조항을 거론하며 "법의 목적이 분명함에도 대통령과 총리가 앞장서 이를 무시하고 농단하는 행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BestNocut_R]

    정 대표는 이어 "법 위에 대통령이 군림하던 시대는 갔다"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법치주의를 흔드는 행복도시 백지화 획책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정 최고위원도 같은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가 균형발전과 행복도시 건설을 못하겠다는 본심을 드러냈다"고 말하고, "이를 용납해서는 대한민국 헌정사가 위태로워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행복도시 건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에 따른 정략적 산물''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행정도시 건설 논의에 관한 1970년대 신문 자료 등을 내보이며 "개인적 선거 공약이 아니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안 최고위원은 6일부터 국가균형발전과 행복도시 사수를 위한 길거리 홍보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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