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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두 그룹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가 2009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24회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슈퍼주니어는 오프라인 음반 판매량을 기초로 시상하는 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소녀시대는 온라인 음원 판매량을 기준으로 시상하는 디지털 음원 대상을 받았다.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오른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감사하고 감사하다. 연습생 시절, 가수가 돼 무대에 서는 게 꿈이었다. 가수가 되어서는 이 자리에 서는게 꿈이었는데 오늘 이뤘다"며 "슈퍼주니어는 더 큰 꿈을 향해 나가겠다"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소감을 전했다.
이특은 이어 "함께 무대에 서진 못했지만 지금 TV를 보고 있을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시상에서 본상과 인기상도 함께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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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과 함께 디지털 음원 대상을 받은 소녀시대 멤버들도 많은 눈물을 흘렸다. 멤버 수영은 "서로 다른 9명이 하나가 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작년부터가 우리에게는 힘든 기간이었다"며 "그러나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알려주는 선배님들과 팬들, 소속사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멤버 티파니는 "이 자리에 오기 위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열정 덕분에 여기에 왔다"고 울먹였다.[BestNocut_R]
이날 시상식에서 신인상은 여성그룹 포미닛과 티아라가 공동 수상했다. 세번째로 골든디스크상 본상을 이승철은 역대 본상 수상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가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은 음반과 음원 판매랑을 기준으로 한해동안 눈에 띄는 활동을 펼친 가수들을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대상 2팀(디크스 1팀, 디지털 음원 1팀)과 본상 10팀, (디스크 5팀, 디지털 음원 5팀), 신인상, 인기상, 제작자상 등 총 9개 부문 20명(팀)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김성주, 박지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QTV와 Y-STAR, 코미디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다음은 각부분 수상자 명단.
▶대상 = 슈퍼주니어 (디스크부문), 소녀시대(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 = SG워너비, 슈퍼주니어, 드렁큰 타이거, 2PM, 이승철(이상 디스크 부문), 백지영, 다비치, 손담비, 소녀시대, 이승기(이상 디지털 음원 부문)
▶신인상 = 포미닛, 티아라
▶인기상 = 샤이니, 슈퍼주니어
▶록상 = 장기하와 얼굴들
▶힙합상 = 에픽하이
▶제작자상 = 이호연 DSP미디어 대표
▶공로상 = 송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