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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와 KAIST(총장 서남표)가 비(非)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연료인 바이오혼합알코올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균주와 공정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부탄올 발효 과정에 사용하는 균주를 대사공학적으로 개량해 부탄올과 에탄올의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부산물로 생산되던 아세톤을 이소프로판올로 전량 전환시켜 바이오혼합알코올의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것이다.
바이오혼합알코올은 이소프로판올, 부탄올, 에탄올 등 알코올 성분이 혼합된 바이오연료로서 부탄올에 비해 옥탄가가 높고, 에탄올에 비해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BestNocut_R]
클로스트리듐균을 이용한 기존의 발효 생산방식에서는 부탄올과 에탄올로 구성된 바이오혼합알코올의 비율이 약 70% 수준에 불과하고, 그 농도도 낮은 단점이 있으나, 이번에 개발한 균주와 공정을 사용할 경우 고농도의 100% 바이오혼합알코올을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세톤 등 연료로 사용이 불가능한 부산물을 따로 분리할 필요가 없어 전체 공정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향후에 바이오혼합알코올을 적정 비율로 일괄 생산하게 되면 이들 세 가지 성분을 각각 생산한 후 다시 혼합하는 공정에 비해 훨씬 경제적으로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 측은 "바이오혼합알코올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향하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