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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개나리 만개했지만 방한마스크 잘팔리네

    타이즈, 따뜻한 커피, 초콜릿 판매 ↑

     

    개나리가 만개했다. ''꽃피는 3월''을 지나 벌써 4월이다. 하지만 봄옷을 입고 나서기엔 여전히 쌀쌀한 날씨다. 이 때문에 통상 3월에 인기를 끌었던 편의점 인기상품도 이번 해에는 사정이 다른 모습이다.

    편의점은 날씨에 따라 상품별 매출에 민감하다. 서울지역 평균기온이 지난 해보다 1.7도 낮았던 지난 달, 편의점에서는 겨울상품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었다. 심지어 방한마스크까지 인기를 끌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3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판매된 상품의 전년대비 매출을 살펴본 결과 겨울철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타이즈 매출이 59.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월부터 매출이 늘어나는 스타킹은 4.5% 하락했다.

    겨울에 매출이 가장 높은 ''따뜻한 커피'' 역시 선전했는데, 직접 내려 판매하는 따뜻한 원두커피 매출은 지난 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즉석에서 따뜻하게 타서 마시는 일회용 원컵커피도 27.9% 늘었다.

    또 열량이 높아 겨울철에 많이 먹는 초콜릿은 50.5%, 따뜻하게 마시는 두유 음료 44.1% 급증했다. 3월임에도 방한 마스크는 29.2% 증가했고 보통 2월까지 판매하는 즉석 오뎅의 경우 일부 매장에서는 아직 판매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봄 상품 판매는 아직 주춤하다. [BestNocut_R]

    나들이용품 중 대표적인 일회용 카메라는 20.1% 매출이 떨어졌고, 봄 철에 많이 먹는 바류 아이스크림은 6.6% 하락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많이 찾게 되는 이온음료와 맥주 매출은 각각 5.7%, 5.9%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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