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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항 연결도로 ''지하화 부적합'' 용역결과…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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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항 연결도로 ''지하화 부적합'' 용역결과…논란 확산

    한국도로학회 용역 ''교통소통과 안전에 문제''…대책위, ''용역결과 신뢰못해'' 반발

    주탑 건설이 거의 완공된 부산 북항대교. 하지만 남항대교와의 연결도로 접속방식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 돼 완공되더라도 제기능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장규석 기자/부산CBS)

     

    부산 영도구를 가로지르는 남·북항 연결도로 건설방식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북항 연결도로를 지하도로로 건설하게 되면 교통소통과 안전에 문제가 있고, 예산도 더 많이 든다는 용역결과가 나와,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고가도로 안과 지하도로 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부산시와 주민대책위를 중재하기 위해 영도구 구의회가 지난 1월 한국도로학회에 의뢰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지하도로를 건설할 경우 연결도로의 설계속도가 시속 60킬로미터로 떨어져, 시속 80킬로미터가 설계속도인 주간선도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의실험 결과 교통소통에 있어서도 지하도로로 설계할 경우 남북항대교 연결도로 본선과 교차로 상에 심각한 정체를 일으킬 수 있고, 교통안전에서도 고가도로보다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하도로로 할 경우 부지가 추가로 편입돼야 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하반기부터 고가도로 방식으로 연결도로 공사를 착수하기로 하고 실시설계와 시공업체 선정을 준비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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