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추석특집극 '하노이의 신부'의 남녀주인공 이동욱과 김옥빈. (SBS제공/노컷뉴스)
추석 특집극으로서 이례적으로 베트남 해외 로케까지 진행한 SBS TV ''하노이의 신부(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재방송된다.
지상파 3사 중 유일한 추석특집 드라마로 지난 19일 방송된 ''하노이의 신부''는 베트남 여자와 한국 남자의 사랑 이야기지만 단순한 러브스토리에서 벗어나 양국의 결혼문화와 ''신(新) 라이따이한'' 문제까지 다뤄 호평받았다.
''하노이의 신부''는 의료봉사를 위해 베트남을 찾은 의사 은우(이동욱)와 베트남 동시통역 대학생 리티브(김옥빈)의 사랑에 은우의 친형 석우(이원종)와 일란(유혜정)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다. 중견 배우 강부자, 이순재의 출연이나 하노이와 하롱베이 등 베트남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담은 것도 인기를 얻은 이유.
방영 직후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주연배우의 연기와 탄탄한 전개를 칭찬하는 시청자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영화 ''여고괴담 4''로 데뷔한 김옥빈은 극 중 베트남 여자로 출연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노이의 신부''는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오전 11시부터 1, 2부 연속방송한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