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등과 깊은 인연을 가진 검사출신변호사로 화통하고 활달한 성품에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 광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춘천지검 속초지청검사,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대검 공보관을 지낸 뒤 2000년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을 끝으로 검찰생활을 접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고시공부를 함께 한 인연으로 노 대통령과 깊은 인간적 신뢰를 쌓고 있으며, 전임자인 문재인 변호사와도 사시 동기로 자주 어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보다는 시험에 5년 늦게 합격했다.
다른 사시동기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활달한 화합형 성품에 `두주불사''의 술 실력으로 자연스럽게 동기들의 좌장 노릇을 하면서 후배검사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대검 공보관 시절에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3개월간 매일 아침 김밥 수십개를 주문, 이를 직접 들고와 당시 한보사건 취재 중이던 출입기자와 직원들에게 나눠줘 따뜻하고도 자상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2000년 에세이집 `청소하다가...''를 집필할 만큼 수준급의 문장력을 자랑하며 낚시를 즐긴다.
▲54세.경남 김해 ▲고려대 ▲사시 22회 ▲광주지검 검사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대검 공보관 ▲법무부 조사과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