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개장 이후 횡령 등으로 인한 범죄피해액은 121억 원에 달하지만, 정작 회수된 금액은 5%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박민식(한나라당)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직원의 횡령 등으로 인한 강원랜드의 범죄피해액은 121억 5천만 원이며, 이 가운데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5억 9,300만 원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2008년 여직원의 80억 원 횡령사건 이후 강원랜드의 근무수칙이 대폭 강화됐지만, 지난해와 올해 각 한 차례씩의 횡령사건이 발생해 36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부터 피해 내용을 살펴보면, 고객과 공모해 칩구매금액을 과다지급하거나, 고객이 제시한 수표를 훔친 경우가 있었다.
박 의원은 "강원랜드에서 직원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강원랜드가 직원 윤리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교육에 지체 없이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