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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정씨, MC몽에 대한 ''의문''의 양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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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의사 정씨, MC몽에 대한 ''의문''의 양심 고백

    • 2010-10-14 15:01

    자신에게 피해 있는 폭로와 범죄 사실 적은 편지 왜 보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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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 발치를 해 병역을 기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에 대해 치과의사 정모씨가 자신이 고의 발치를 했으며 MC몽으로부터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8000만원을 받았다고 한 방송을 통해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정씨가 이미 경찰 수사와 검찰의 기소가 끝난 시점에서 왜 이같은 양심 고백을 했는지 의문점도 지적되고 있다.

    <정씨, 자신에게도="" 피해="" 있는="" 폭로="" 왜?="">

    방송에 따르면 정씨는 지금까지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은 적이 없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미 MC몽을 기소하고 재판정으로 판단을 넘겼다. 정씨의 주장이 전해진 12일은 MC몽의 고의 발치 폭로가 검찰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시점이다.

    정씨가 이 같은 폭로를 하게 되면 정씨도 MC몽의 병역비리 사건에 공범이 된다. 돈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형법상 배임수재죄의 죄책도 추가된다. 또 환자의 상태를 외부로 발설한 이유 때문에 죄책을 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원장의 지시를 받고 MC몽의 치아를 고의 발치한 후배의사 역시 병역법 위반의 공범이 된다. 또 증거인멸죄 등의 죄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치과 의사 자격까지 걸린 중대 사안이다.

    그럼에도 당국의 조사한번 받지 않았고 MC몽으로부터 발치의 대가로 8,000만원까지 받았다는 정씨가 이 시점에서 갑자기 이와 같은 자신에게도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는 진술을 하는 것을 단순한 양심 고백이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다.

    <민감한 시기에="" 범죄="" 사실="" 적시한="" 손편지,="" 왜="" 보냈나?="">

    정씨는 이와 함께 자신이 MC몽에게 지난달 보냈다는 편지도 공개했다. 보도된 화면 중 캡쳐된 부분에는 ''사전 모의'', ''고의 발치'' 등의 용어가 쓰여 있다.

    통상 이와 같은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지를 경우 공모를 한 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화 통화를 하거니 삭제가 가능한 이메일로 연락을 한다. 그런데 정씨는 편지를 써서 MC몽에게 보냈다.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신도 그 복사본을 지녔다.

    편지의 성격과 지난달로 알려진 발송 시기도 의문이다. MC몽이 병원에서 35번 치아를 발치한 것은 2005년도의 일이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정씨가 MC몽에게 협박의 내용도 아닌, 범죄 사실을 적시한 사실적, 보고적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는 것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더구나 지난달은 MC몽의 사건이 이미 수면위로 올라온 시기. 민감한 시기에 이같이 범죄 사실을 적시한 편지를 MC몽에게 보낸 이유는 잘 설명이 되지 않는다.

    <8000만원의 성격은 발치 비밀 유지 대가?>

    정씨는 MC몽에게서 받은 8000만원을 고의 발치의 대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MC몽 측은 쇼핑몰에 정씨가 투자한 돈을 돌려준 것이라고 밝혔다.

    편지의 내용에 관계 있는 35번 치아는 MC몽이 가장 마지막에 발치한 치아다. 그 전에 MC몽의 치아를 발치한 의사들은 이미 수사 단계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받고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발치의 대가 역시 없었다. 그런데 정씨의 주장에 따르면 MC몽은 굳이 마지막 치아만 거금 8000만원을 주고 발치했다. [BestNocut_R]

    <피플크루 멤버,="" 정씨="" 행동="" 지적="">

    MC몽과 함께 과거 피플크루 활동을 했던 한 멤버의 얘기도 정씨의 행동이 석연치 않음을 밝히고 있다. 이 멤버는 정씨가 과거 MC몽과 친한 사이였으며, ''범죄 사실이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 멤버는 "왜 그사람의 진술이 사실화 되어가는지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멤버뿐 아니라 MC몽 주변 인물과 법조계 관계자들 역시 정씨가 과거 MC몽과 가까운 사이었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매우 사이가 나빠졌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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